남유럽의 따뜻한 햇살과 세월을 머금은 골목길, 타일로 가득한 도시의 색감이 매력적인 포르투갈. 리스본부터 포르투까지 7박 9일 동안 여유롭게 걷으며 와인 한잔, 전통 음악 파두, 대서양의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 루트를 소개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준비 - 비행부터 물가까지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항공편과 예산이에요. 2025년 기준 인천에서 리스본까지 직항은 없어서 헬싱키,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을 경유해야 해요. 항공권은 왕복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서는 포르투 입국, 리스본 출국 루트를 추천해요. 이렇게 하면 같은 도시로 돌아갈 필요 없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거든요. 포르투갈은 쉥겐 조약 가입국이라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요. 포르투갈의 물가는 유럽 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에요. 1박 숙소는 2인 기준 60유로에서 120유로 정도이고, 현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 1인당 8유로에서 15유로 정도 들어요. 대중교통은 지하철이나 버스 한 번 타는데 1.5유로에서 1.8유로 정도예요. 와인 한 잔은 2유로에서 4유로로 정말 저렴하고, 유명한 에그타르트는 1개에 1유로에서 2유로 정도예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2유로에서 5유로 정도 들어요. 전체 여행 예산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1인 기준 약 180만 원에서 250만 원 정도 잡으시면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어요. 도시 간 이동은 포르투갈 국철인 CP의 고속열차 AP나 인터시티 IC를 이용하면 편해요. 포르투에서 코임브라까지는 약 1시간 15분, 코임브라에서 리스본까지는 약 1시간 45분 정도 걸려요. 도시 내에서는 트램, 지하철, 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도보로도 충분히 다닐 수 있어요. 택시보다는 우버가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이에요.
7박 9일 완벽 루트 - 포르투부터 리스본까지
포르투갈 7박 9일 여행의 핵심은 포르투, 코임브라, 리스본 세 개 도시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거예요. 1일차에는 포르투에 도착해서 리베이라 지구를 산책하며 도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도우루 강변의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2일차에는 포르투의 하이라이트인 포트 와이너리 투어를 하고 도루 강 유람선을 타보세요. 가이아 지구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와인 시음을 하며 포트와인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요. 3일차에는 클레리구스 탑에 올라가 포르투 전경을 보고, 볼량 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고,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한 렐루 서점을 방문해보세요. 4일차에는 기차를 타고 코임브라로 이동해요. 포르투갈 최고의 대학 도시인 코임브라에서는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조아니나 도서관을 꼭 보세요. 저녁에는 코임브라만의 독특한 파두 공연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5일차에는 리스본으로 이동한 후 신트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요. 동화 같은 페나궁과 미스터리한 레갈레이라 궁전을 둘러보세요.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기차로 40분 거리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아요. 6일차에는 리스본의 벨렝 지구를 탐험해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탑을 보고, 원조 에그타르트 맛집인 파스텔 드 벨렝에서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맛보세요. 오후에는 유명한 트램 28번을 타고 구불구불한 알파마 골목을 누벼보세요. 7일차에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알파마 지구를 천천히 걸어보고, 저녁에는 파두 공연을 보며 포르투갈의 애잔한 음악에 빠져보세요. 8일차는 자유 일정으로 카스카이스 해변이나 중세 마을 오비두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거나 리스본에서 쇼핑을 즐겨도 좋아요. 9일차에는 기념품을 사고 공항으로 이동하며 여행을 마무리해요.
도시별 핵심 볼거리 - 포르투, 코임브라, 리스본
포르투는 3박을 추천하는 도시예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리베이라 지구에서는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거리 악사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요. 루이스 1세 다리는 인생사진 스팟으로 유명하고, 다리 위에서 보는 포르투 전경이 정말 멋져요. 포트 와인 셀러가 있는 가이아 지구에서는 샌드만, 테일러스, 그레이엄스 같은 유명 와이너리에서 와인 투어를 할 수 있어요. 투어 비용은 15유로에서 25유로 정도예요. 렐루 서점은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히는 이곳은 입장료가 5유로인데 책을 사면 할인받을 수 있어요. 클레리구스 탑은 225개 계단을 올라가면 포르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상 벤투 기차역은 2만 개의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된 내부가 정말 아름다워요. 포르투에서 하루 예산은 숙소 30유로에서 60유로, 식비 20유로에서 30유로, 교통비 5유로에서 10유로, 관광비 10유로에서 20유로로 총 60유로에서 90유로 정도 예상하면 돼요. 코임브라는 1박이면 충분하지만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도시예요. 포르투갈 제1대 대학인 코임브라 대학교의 조아니나 도서관은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정말 화려해요. 산타 크루즈 수도원에는 포르투갈 초대 왕 알폰소 1세의 무덤이 있어요. 저녁에는 파두 아우 센트로에서 코임브라만의 독특한 파두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요. 리스본은 3박을 추천하는 도시예요. 벨렝 지구의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입장료가 10유로이고, 벨렝탑은 6유로예요. 파스텔 드 벨렝에서 파는 에그타르트는 1개에 1.2유로로 정말 저렴하고 맛있어요. 트램 28번은 1회권이 3유로인데 아침 일찍 타야 덜 붐벼요. 알파마 지구에는 산타 루치아 전망대와 상 조르제 성이 있어요. 상 조르제 성 입장료는 10유로예요. 파두 공연은 저녁 식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 30유로에서 50유로 정도 들어요. 타임 아웃 마켓은 다양한 포르투갈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서 점심 먹기 좋아요.
여행 꿀팁과 예산 총정리
포르투갈 여행의 베스트 시즌은 봄과 가을이에요. 5월에서 6월, 9월에서 10월은 날씨가 쾌적하고 관광객도 적어서 여행하기 정말 좋아요. 여름인 7월과 8월은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서 너무 더워요. 리스본과 포르투에서는 교통카드를 꼭 사세요. 리스본은 비바 비아젬 카드를 0.5유로에 구매하고 충전해서 쓰면 되고, 포르투는 안단테 카드를 0.6유로에 구매하면 돼요.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소형 카페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 소액 유로를 준비하세요. 렐루 서점은 10시 오픈 직후가 가장 한산하니 아침 일찍 가세요. 오후가 되면 줄이 정말 길어져요. 신트라는 주말보다 평일에 가는 게 좋아요. 주말엔 관광객으로 너무 붐벼서 제대로 즐기기 어려워요. 페나궁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파두는 포르투갈 전통 음악이니까 리스본이나 코임브라에서 꼭 한 번은 보세요. 애잔하고 깊은 감동을 주는 음악이에요. 에그타르트는 파스텔 드 벨렝에서 갓 구운 따뜻한 걸 먹어야 진짜 맛을 알 수 있어요. 총 예산을 정리하면 항공권이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숙박비가 7박 기준 50만 원에서 80만 원, 식비가 9일 기준 40만 원에서 60만 원, 도시 간 교통비와 도시 내 교통비를 합쳐서 15만 원에서 25만 원, 관광과 입장료가 15만 원에서 25만 원, 예비비가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총 230만 원에서 355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포르투갈은 유럽의 끝자락이지만 가성비와 감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예요. 천천히 걷고 깊게 머물며 진짜 유럽다운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포트와인 한 잔, 파두 한 곡, 에그타르트 한 입이 당신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