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쪽에 위치한 규슈(九州)는 자연과 온천, 음식, 역사 유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도쿄, 오사카보다 관광객이 적고 여유로우며, 따뜻한 기후 덕분에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은 일본 지역으로 손에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규슈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3박 4일 추천 여행 루트를 소개합니다. 후쿠오카부터 유후인, 벳푸, 나가사키까지 핵심 도시들을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 Day 1 – 후쿠오카 도착 & 시내 관광
규슈 여행의 시작은 보통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작됩니다. 후쿠오카는 규슈 최대 도시로,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음식·관광 모두 즐길 수 있는 거점 도시입니다.
✅ 추천 일정
- 오전: 하카타역 도착 → 캐널시티 쇼핑
- 점심: 하카타 라멘 (이치란/이푸도 추천)
- 오후: 텐진 쇼핑 거리, 오호리 공원 산책
- 저녁: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체험
- 숙박: 하카타역 근처 게스트하우스 또는 비즈니스 호텔
💡 여행 팁
- 공항에서 시내까지 지하철로 5~10분 (요금: 260엔)
- 교통패스: 후쿠오카 시내 1일 패스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 약 900엔)
- 포장마차는 저녁 6시 이후 영업, 1인당 2,000~3,000엔 예상
💬 여행자 후기 (2024년 3월 후쿠오카)
후쿠오카 다녀온 친구 말로는 나카스 포장마차가 생각보다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어묵 몇 개, 라멘 하나에 맥주 마시니까 3,500엔 나왔대요.
대신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고! 현지인들과 함께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먹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가격보다는 경험을 사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 Day 2 – 유후인 감성 여행 & 유카타 체험
둘째 날은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이동해 자연과 감성 가득한 온천 마을을 즐기는 코스입니다. 아기자기한 상점, 유카타 대여, 인생샷 명소 등으로 유명합니다.
✅ 추천 루트
- 오전: 후쿠오카 → 유후인 (고속버스 약 2시간 15분, 요금: 2,900엔)
- 점심: 유노츠보 거리에서 돈부리/소바 식사
- 오후: 유노츠보 거리 산책, 기린 레몬 소프트크림 먹기
- 주요 명소: 플로랄 빌리지, 금린호수, 유후다케 전망 포인트
- 저녁: 료칸에서 온천과 가이세키 정식 즐기기
💡 숙박 팁
- 유후인 료칸은 1~2달 전 사전 예약 필수! (특히 주말/성수기)
- 숙박 시 조식+석식 포함 패키지 추천 (1인당 15,000~30,000엔)
- 유카타 대여는 상점에서 약 500~1,000엔 (료칸에서 무료 제공도 있음)
- 금린호수는 아침 일찍 가면 물안개가 올라와 더욱 신비로워요
💬 여행자 후기 (2023년 10월 유후인)
지인이 유후인 료칸에서 묵었는데, 개인 노천탕이 있는 방을 예약했다고 해요. 가격은 좀 비쌌지만 (1인당 25,000엔), 새벽에 혼자 온천하면서 하늘 보는 게 정말 힐링이었대요.
유노츠보 거리는 평일 오후 3시쯤 가니까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말은 인산인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Day 3 – 벳푸 지옥온천 & 해변 도시 산책
셋째 날은 유후인에서 가까운 벳푸(Beppu)로 이동하여 다양한 형태의 온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벳푸는 일본 3대 온천 도시 중 하나로, 보기만 해도 특별한 '지옥 온천' 투어가 인기입니다.
✅ 추천 코스
- 오전: 유후인 → 벳푸 (버스 약 1시간, 요금: 910엔)
- 오전~점심: 지옥온천 7곳 투어 (바다지옥, 피지옥, 흰지옥, 용권지옥 등)
- 오후: 다케가와라 온천에서 모래찜질 체험 (1,100엔)
- 저녁: 벳푸 타워 전망대, 벳푸만 해변 산책
- 추가 옵션: 유노하나 온천마을에서 석회 온천욕
💡 여행 팁
- 지옥온천 통합 티켓 구매 시 개별 입장보다 저렴 (7곳 2,200엔 vs 개별 400엔씩)
- 지옥온천 투어는 약 2~3시간 소요 (대중교통 이용 시 3~4시간)
- 모래찜질은 15분 정도 진행, 땀복 제공됨
- 노천탕 있는 숙소나 온천 테마 호텔도 다수 있음
💬 여행자 후기 (2024년 1월 벳푸)
겨울에 벳푸 다녀온 여행자 이야기로는, 지옥온천 중에서 바다지옥이 제일 예뻤다고 해요. 코발트블루 색깔이 정말 신기하더래요.
그리고 모래찜질은 꼭 해보라고 강추했어요! 처음엔 좀 부끄럽지만, 몸이 정말 가벼워지고 땀이 엄청난다고. 겨울에도 땀복 입고 하니까 전혀 춥지 않았대요.
🏛️ Day 4 – 나가사키 역사 탐방 & 후쿠오카 귀환
마지막 날은 일본 내에서 독특한 역사와 분위기를 지닌 나가사키로 이동합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 속에서, 일본 근현대사와 관련된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주요 명소
- 오전: 평화공원 & 원폭자료관 (역사 교육 필수 코스, 입장료 200엔)
- 점심: 나가사키 짬뽕/사라우동 맛집
- 오후: 글로버 가든 (서양식 건축물, 입장료 620엔)
- 추가: 데지마(出島) - 옛 일본 개항 시기 무역 항구
- 디저트: 후쿠사야 카스테라 본점
💡 교통편 정보
- 벳푸 → 나가사키: 특급열차 약 3시간 또는 직행버스 없음 (후쿠오카 경유 추천)
- 나가사키 → 후쿠오카: 특급 가모메 열차 약 2시간 (5,280엔) / 고속버스 약 2시간 반 (2,600엔)
- 후쿠오카 공항까지 지하철 10분
- 늦은 오후 출발 항공편 추천 (18시 이후)
💬 여행자 후기 (2023년 8월 나가사키)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생각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라고 해요. 원폭자료관은 꼭 둘러보길 추천한다고 하더라고요. 역사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대요.
글로버 가든은 언덕 위에 있어서 올라가기 좀 힘들지만, 나가사키 항구가 한눈에 보이는 뷰가 정말 예뻤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스텔라는 생각보다 달지 않고 폭신폭신해서 여러 개 사 왔다고 해요!
📅 여행 총정리: 규슈 루트 요약
| 날짜 | 이동 경로 | 주요 활동 |
|---|---|---|
| Day 1 | 후쿠오카 | 시내 관광, 포장마차, 라멘 |
| Day 2 | 유후인 | 감성 골목 산책, 료칸 숙박 |
| Day 3 | 벳푸 | 지옥 온천 투어, 모래찜질 |
| Day 4 | 나가사키 | 평화공원, 역사 명소, 후쿠오카 귀환 |
✨ 결론: 일본 감성 여행, 규슈로 떠나보세요
도쿄나 오사카처럼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일본만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규슈.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보고, 온천에 몸을 담그고,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루트를 찾고 있다면 이번 여행지는 규슈가 정답입니다.
위 일정을 참고해 여러분만의 힐링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 중요 안내: 이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교통비 및 입장료는 변동될 수 있으니 여행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다양한 여행자 후기와 규슈 여행 정보를 종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실제 경험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해 주세요.